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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COMPOUND GROWTH

적립식 투자의 복리는 어떤 순서로 계산할까요?

복리 계산에서 중요한 것은 수익률만이 아닙니다. 돈을 언제 넣는지, 배당을 다시 투자하는지, 연 수익률을 월 단위로 어떻게 바꾸는지가 결과를 바꿉니다.

미래잔고가 먼저 정하는 네 가지

초기 투자금은 계산 첫날부터 운용되고, 월 투자금은 각 달의 수익을 반영한 뒤 월말에 납입한다고 가정합니다. 가격수익률과 배당수익률은 더해 유효 연수익률로 사용하며 배당은 전액 재투자합니다. 세금·수수료·인플레이션은 투자 복리 계산에 포함하지 않습니다.

월복리는 연 수익률을 12로 단순히 나누지 않습니다

연 수익률 R이 9%라면 매달 0.75%를 적용하는 대신, 열두 번 곱했을 때 정확히 1.09가 되는 월 성장계수를 사용합니다. 그달의 기존 잔고에 성장계수를 곱한 다음 월 투자금을 더합니다.

q = (1 + R)^(1/12), B_m = B_(m-1) × q + C

연복리는 완성된 12개월마다 적용합니다

연복리에서는 초기금과 각 월 납입금이 12개월을 온전히 보유한 횟수만큼 연 수익률을 적용합니다. 초기금만 있고 기간이 정수 연도라면 월복리와 연복리의 최종 금액은 같지만, 월 납입금이 있으면 각 납입분의 보유기간 차이 때문에 결과가 달라집니다.

예제: 1,000만 원으로 시작해 매달 50만 원씩 1년

가격수익률과 배당수익률을 합한 연 수익률을 9%로 두면 누적 원금은 1,600만 원입니다. 미래잔고의 월말 납입 규칙에서 월복리 최종 금액은 17,143,649원, 연복리는 16,900,000원으로 계산됩니다.

차이는 월복리가 더 좋다고 단정해서 생긴 것이 아니라, 12개월 미만 보유한 월 납입금에 수익을 언제 반영하는지에서 생깁니다. 실제 금융상품이나 투자계좌의 현금흐름 시점이 다르면 실제 결과도 달라집니다.

결과를 읽을 때 확인할 항목

  • 최종 금액에서 누적 원금을 빼 예상 수익을 따로 봅니다.
  • 월 투자금 증가는 수익이 아니라 새로 납입한 원금임을 구분합니다.
  • 가격수익률과 배당수익률이 이미 같은 기준의 연 수익률인지 확인합니다.

자주 생기는 입력 실수

배당을 가격수익률에 이미 포함했는데 배당수익률에도 다시 넣으면 중복 계산이 됩니다. 연 9%를 매달 9%로 입력하거나, 예상 수익률을 확정 금리처럼 해석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. 비교할 때는 기간·납입액·복리 주기를 같게 두고 수익률 가정만 바꾸는 편이 의미가 분명합니다.

이 계산에 포함되지 않는 것

매매 수수료, 세금, 인플레이션, 환율, 수익률의 월별 변동과 손실 순서는 반영하지 않습니다. 동일한 연평균 수익률이라도 실제 시장의 변동 순서와 현금흐름에 따라 체감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.